美 트럼프, 이란 협상에 "압박 없어, 서두르지 않을 것"
파이낸셜뉴스
2026.04.21 06:46
수정 : 2026.04.21 06:46기사원문
트럼프, 트루스소셜 통해 민주당 및 반대 세력 비난
이란 협상에서 "압박 없다"며 "서두르지 않겠다" 강조
21일부터 협상 시작, 美 동부시간 22일 저녁까지 대화
[파이낸셜뉴스] 이란과 휴전 기한을 사실상 하루 더 연장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에서 어떠한 압박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시간에 쫓겨 나쁜 합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과 협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가 이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군과 트럼프 정부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나약하고 한심한 민주당, 배신자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민주당은 우리가 이란과 관련해 매우 강력한 입지에 있다는 것을 훼손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4년 3개월 14일 지속됐고, 제2차 세계대전이 6년 1일 지속됐으며, 한국전쟁이 3년 1개월 2일, 베트남전이 19년 5개월 29일, 이라크 전쟁이 8년 8개월 28일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내가 이란을 6주 만에 격파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떠들어대기를 좋아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군사적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그(6주)보다 훨씬 빨랐다"면서 "그러나 나는 미국의 최선의 협상보다 못한 합의를 하도록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란 내 군사작전에 대해 "베네수엘라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완벽하게 수행되고 있다"며 "단지 그 규모가 더 크고 복잡할 뿐이며,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7일 트루스소셜에 "나는 이란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하고 즉각, 안전하게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일 동안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적었다. 이에 대부분의 외신들은 휴전이 21일까지 지속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20일 미국 PBS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휴전이 만약 21일 저녁에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많은 폭탄들이 터지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후 20일 다른 매체와 인터뷰에서 휴전 종료 시점에 대해 "워싱턴 시간으로 수요일(22일) 저녁"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에서 21일부터 이란과 2차 종전 협상이 시작된다며 휴전 기간이 추가 연장될 가능성은 "매우 작다"고 주장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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