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보급 '속도전'…등록대수 100만대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1 14:44   수정 : 2026.04.21 14:52기사원문
4월에 연간 신규 등록 10만대 조기 달성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보급 속도가 가파르게 빨라지며 올해 4월 셋째 주 만에 연간 신규 등록 1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보다 약 3개월 앞당겨진 기록이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기차 보급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전기차 보급은 3월까지 8만3533대에서 4월 17일까지 2만3406대가 추가되며 총 10만6939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도 4월 중순 기준 100만대를 넘어섰다. 전기차 보급 비중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전체 신차 41만5746대 가운데 전기차는 8만3533대로 20.1%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9.2%, 2024년 8.9%, 2025년 13.0%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로,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는 이 같은 확산 배경으로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 확대 △가격 할인 경쟁 △보조금 확대 △고유가 흐름 등을 꼽았다. 특히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전기차의 경제성이 부각된 점이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급증한 수요는 보조금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연초 편성한 1차 보조금 물량이 조기 소진되면서 신청 접수가 일시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지방비 추가 편성과 함께 국비 선지급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보급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제주도의 경우 지방비 소진 이전 국비 선지급을 통해 보조금 지급을 이어가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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