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굶어서 다이어트한 예비신부, 근육량 노년층 수준으로 떨어진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2 04:20
수정 : 2026.04.22 08: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초절식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 근육량을 노년층 수준으로 떨어뜨린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결혼 전 다이어트 이렇게 하면 망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우 전문의는 "예비 신부님들과 결혼하신 분들이 결혼을 한 뒤에 살이 엄청 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촬영일이 있고 본식 날이 있지 않나. 촬영일과 본식을 앞두고 절식을 반복한 20대 여성이 병원에서 정밀 검사(DEXA)를 한 결과 사지 근육량이 아시아 할머니 수준의 근감소 단계까지 떨어졌다"며 "악력도 떨어져 있더라"고 했다.
우 전문의는 "결혼한 지 1년쯤 됐다는 한 여성분이 결혼하고 나서 15~20kg이 쪘다고 하더라. 그분도 제가 덱사 검사를 해봤더니 근육이 6정도더라. 덱사 검사 값이 유럽 기준 5.7 미만, 한국 기준 5.4 미만이면 근감소증으로 보는데, 6정도면 근육량이 굉장히 적은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분을 윔스케일 검사를 해보니 보상적 식욕이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며 칼로리의 함정을 지적했다.
그는 "살을 빼기 위해 음식을 안 먹는 대신 케이크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는 분들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부족해지기 된다"며 "그러면 포만감의 호르몬이 엄청 낮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부족하면 뇌는 생존을 위해 소화 흡수가 빠른 탄수화물과 지방을 원하게 되고, 이는 보상적 식욕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채성분 중심의 관리를 하는 것을 권장했다.
우 전문의는 "숫자(몸무게)에 매몰되지 말고 근육 밀도를 높여야 몸이 탄력감 있게 되고, 라인이 살아난다"며 "포만감을 주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소량의 지방 식단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수면과 산책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 전문의는 특정 부위의 군살 때문에 고민이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살을 빼고 싶어서 무작정 굶으면 안 된다"며 "초절식을 할 경우 몸은 오히려 더 안 예뻐지고, 요요가 엄청나게 오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할 때는 절식하지 말고,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되 고민되는 부위가 있다면 마이크로웨이브나 고주파 등 지방 세포의 자가 사멸을 돕는 의료 기기들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탄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식욕 억제제를 잘못 사용할 경우 대사적으로 너무 안 좋아진다"며 "건강과 아름다움은 하나"라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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