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진종오 진상조사가 '진상'…방미 비판 희생양 찾아" 장동혁 저격

파이낸셜뉴스       2026.04.22 09:08   수정 : 2026.04.22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당내 진종오 의원 관련 진상조사 지시와 관련해 "진상조사라기보다 진상(進上)"이라며 장동혁 대표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한 전 대표는 21일 채널A CITY LIVE 인터뷰에서 장 대표의 방미 이후 진종오 의원 관련 진상조사 지시를 두고 "미국에서 그렇게 비판받고 와서 자꾸 본인이 비판받으니까 어떻게 보면 희생양을 찾고 눈 돌리기를 하는 것 아니냐"며 "왜 도대체 그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더 이상 길게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지역에 가보면 여의도나 광화문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너무 잘못 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비판 의식이 정말 강하다"며 "결국 그 방향은 잘못된 것으로 이미 결론이 났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부산·경남(PK)을 축으로 한 보수 재건론을 주장하며 "지금 우리 보수의 위기, 국민의힘의 위기는 민심과 유리된 지도부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보수의 본산이기도 하지만 민심에 대단히 민감한 곳"이라고 강조한 한 전 대표는 "보수 재건은 부산·경남·울산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6·3 지방선거 보궐선거에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하는 한 전 대표는 "저는 부산 북구갑에 집중해야 하는 사람이고 부산 북구갑 사람"이라며 "이 부산 북구갑을 어떻게든 발전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또 지역에 오래 남아 있을 것이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가 제 첫 선거"라며 "재보궐선거를 끝까지 마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전체에 더 크게 봉사하기 위해 나서는 때 말고는 부산 북갑을 떠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 주자들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전재수 후보의 '까르띠에 시계' 의혹을 언급한 한 전 대표는 "아무리 지역민들에게 잘해도 까르띠에를 받으면 안 되는 것"이라고 했고,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여론조작으로 실형이 확정된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다시 그 자리에 가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하정우 대통령실 AI수석의 부산 북구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정치는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어야 한다"며 "나온다면 사실상 이재명 대통령의 대리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문제점을 낱낱이 드러내고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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