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 아버지' 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 별세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0:25
수정 : 2026.04.22 10:25기사원문
향년 101세...국민 커피 '맥심' 개발 선도
[파이낸셜뉴스] 일체형 커피믹스 개발을 이끈 조필제 전 동서식품 부회장이 지난 20일 향년 101세 일기로 별세했다.
조 전 부회장은 1974년 당시 동서식품에 부사장으로 영입돼 기술부문을 총괄했다.
상품 개발을 주도했다. 특히, 1976년에는 세계 최초로 커피·프림을 배합한 일체형 '커피믹스'를 개발했다.
이어 1978년 냉동건조공법으로 커피 향을 보존하는 기법으로 국민커피가 된 '맥심' 개발에 착수했다.
조 전 부회장은 1982~1986년 동서식품 부회장을 역임하며 동서기술연구소를 설립, 동서벌꿀을 생산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힘썼다.
조 전 부회장은 2017년 펴낸 회고록을 통해 "품질관리 담당 사원이 커피, 프리마와 설탕을 한꺼번에 배합해서 물만 타면 간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단순한 생각을 한 것이 시발점이 돼 곧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점은 그때 커피믹스라는 상표등록을 못 했다는 점"이라고 회고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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