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충주맨' 김선태 "세금 안 내려고 기부? 이건 좀 억까, 난 돈에 미친 사람"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1:00   수정 : 2026.04.22 16: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충주시 유튜브를 운영하며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렸던 충주시청 공무원 출신 유튜버 김선태씨가 기부와 관련한 억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선태'에 '시몬스 홍보'라는 제목의 침대 업체 시몬스 광고 영상을 올렸다.

김씨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침대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받은) 2000만원 상당의 침대와 침구류를 충북 충주시노인복지관에 후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과의 협업 콘텐츠를 진행하는 배경에 대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며 "돈을 벌어야 기부도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기부를 위해서 벌고 있는 건 아니다. 나 잘 살려고 버는 거다. 기부는 부차적인 것"이라며 "지금까지 기업과 같이 했었는데, 기업이랑 하는 것과 별개로도 기부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기부 금액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숫자가 맞냐? 많이 벌었냐? 적게 벌었냐?' 등 말이 많더라"며 "금액은 비공개로 하고 기부 사실은 추후 공지하겠다. 괜히 좋은 일 하다가 분란 일으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분들이 (제가) 기부천사 이미지를 하려는 거냐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기부천사가 절대 아니다"라며 "절 위해서 기부하는 것이다. 내 이미지 좋아지려고 그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반대로 '세금 안 내려고 기부한다' 이런 말도 있는데, 무슨 소리인가. 30% 할인하니까 필요 없는 거 사는 것과 같다. 당연히 안 사면 제일 좋다. 세금 감면을 위해 기부한다? 이건 좀 '억까'(억지로 만드는 논란)"라며 "전혀 아니다. 저 좋은 사람 아니고 돈을 밝히는, 돈에 미친 사람이다. 공무원 할 때 못 만진 돈을 만지기 위해 안달이 나있는 사람이 정확히 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쨌든 (기부) 금액을 공개 안하면 또 뭐라 그럴 거다. 어쨌든 저는 기업과 기부를 할 거고 저 나름대로도 기부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김씨는 충주시의 유튜브 콘텐츠 제작·운영을 전담하며 '충주맨'이라는 별칭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짧은 호흡의 기획과 특유의 'B급' 감성, 현장감 있는 편집으로 구독자를 약 100만명까지 끌어모은 김씨는 약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으나 올해 2월 사직했다.

이후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김씨는 3일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16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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