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최대 3000억원 공모채 발행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3:10   수정 : 2026.04.22 1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백화점이 최대 3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만기 도래 물량 대응과 단기차입 부담 완화를 위한 차환 성격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 2년물과 3년물로 총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이다. 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금리 대비 -30bp에서 +30bp 수준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의 신용등급은 AA-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차환 목적이 크다. 회사는 오는 27일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만기 6개월 미만 단기차입금도 8700억원에 달한다. 기업어음(CP) 7200억원과 전자단기사채 1500억원이 짧게는 10~30일, 길게는 6개월 단위로 만기가 돌아오는 구조다.

차입 부담은 과거 인수합병(M&A)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현대백화점은 2022년 지누스 인수 과정에서 차입이 늘어나며 총차입금이 2021년 말 1조8000억원에서 2023년 말 2조8000억원까지 증가했다. 이후 차입금 축소를 이어가며 2024년 말 기준 2조4000억원 수준으로 낮췄다.


문아영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향후 투자 소요 확대가 예상되지만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상당 부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2021년 더현대서울 개점 이후 신규 점포 출점은 없었으나, 향후 외형 확대를 위한 투자를 재개할 예정이다.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과 광주 백화점은 2027년,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2028년 개장이 계획돼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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