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올라탄 증권업종... 1분기 역대급 실적 예고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8:20
수정 : 2026.04.22 18:19기사원문
거래 늘며 순수수료 이익 급증
주당순이익 성장률 83% 육박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증권업종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82.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실적 추정치는 66.2% 상향 조정됐으며 예상 실적 서프라이즈 폭은 13.5%p로 주요 업종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다. 이는 전체 기업 평균 EPS 성장률 103.6%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며, 금융 업종 내에서도 가장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이다.
특히 증권사들의 전통적인 수익원인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뿐 아니라 트레이딩 등 기타이익 성장률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종합투자계좌(IMA)제도 확대 역시 추가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메가 IB에 허용되는 종합투자계좌로, 원금 보장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부동산 관련 운용 한도를 10% 이내로 제한하고 국내 모험자본에 25% 투자 의무를 부여해 생산적 금융을 유도하는 구조다. 이는 대형 증권사의 레버리지 확대와 수익 기반 다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NH투자증권 김규진 연구원은 "증권은 정부 중심의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이 증권사 순수수수료 이익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으며 정책 모멘텀이 충분히 남아 있음에 주목한다"며 "전통적 수익원인 순이자와 순수수료 외에도 트레이딩 등 기타이익 성장률이 매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동산 투자 제한과 IMA 인가에 따른 레버리지 확대가 더해지며 증권 산업 실적 전망치 상향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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