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실시간 자금이동이 경쟁력"
파이낸셜뉴스
2026.04.22 18:31
수정 : 2026.04.22 18:31기사원문
강연 험프리 발렌브레더 파티오르 대표
험프리 발렌브레더 파티오르 대표는 파이낸셜뉴스가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주최한 '2026 FIND·제27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 "현재 인터넷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지만 자금 거래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파티오르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싱가포르 국부 펀드 '테마섹' 등의 합작으로 설립된 글로벌 기업이다.
우리나라 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과 지난 2024년부터 협력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생태계 구축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농협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기술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국가 간 지급결제를 위한 △시스템 연동 가능성 △메시지 처리 정확성 △실시간 결제 기능 등 핵심 기술 요소를 검증하며, 현행 제도 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발렌브레더 대표는 블록체인을 통한 24시간 결제를 경부고속도로와 KTX에 비유했다. 경부고속도로의 개설과 KTX의 개통이 국내 경제 성장을 이끈 만큼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가 한국의 금융 서비스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에 경부고속도로 등에 대해 (건설) 비용이 많이 든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등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되돌아보면 굉장히 잘한 일"이라며 "KTX가 인프라로서 한국에서 사람과 물자를 더욱 잘 연결했듯이 한국의 경제를 다른 국가와 안전하고 즉각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발렌브레더 대표는 파티오르의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이 보안 측면에서도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이버보안에 대해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우려가 있다"며 "결제 관련한 데이터에 대해 거래 당사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예병정 팀장 박소현 김미희 홍예지 김태일 이주미 박문수 서지윤 이현정 이동혁 임상혁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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