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제주 새 카페리 '퀸메리호' 30일 첫 출항… 차 싣고 제주 가는 뱃길 넓어진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5 08:02   수정 : 2026.04.25 08:02기사원문
목포 오후 2시·제주 오전 7시 출항
승객 756명·승용차 270대 동시 수송
국내 건조 1만4919t급 카페리 투입
차량 동반 여행·해상물류 선택지 확대
씨월드고속훼리, 진도~제주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목포와 제주를 잇는 새 카페리 '퀸메리호'가 오는 30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 제주 뱃길에 신규 선박이 투입되면서 항공편에 집중된 제주 이동 수요를 일부 분산하고 차량 동반 여행과 화물 수송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목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신규 카페리 '퀸메리호'가 오는 30일 전남 목포에서 첫 출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출항 예정 시간은 목포 오후 2시, 제주 오전 7시다.

퀸메리호는 국내에서 건조한 카페리다. 길이 143m, 폭 22m, 깊이 13.8m, 1만4919t 규모다. 최대 승객 756명과 승용차 기준 차량 270대를 실을 수 있다.

카페리 여객선은 승객과 차량을 함께 싣는 배다. 제주 노선에서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장기 체류 관광객, 자가용을 가져가려는 이용객에게 수요가 있다. 항공편으로 옮기기 어려운 차량과 짐을 함께 실을 수 있어 관광 이동과 생활 물류를 동시에 맡는다.

이번 신규 취항은 제주 해상교통의 시간대 선택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기존에도 목포~제주와 진도~제주 노선을 운영해 왔다. 현재 목포~제주 노선에는 퀸제누비아와 퀸제누비아Ⅱ 등이 운항 중이다.

제주 입장에서는 뱃길의 안정성이 중요하다. 기상 악화나 항공 수요 급증 때 해상교통은 대체 이동 수단 역할을 한다. 특히 차량을 동반한 관광객과 일부 화물 수요는 선박 운항 여건에 따라 이동비와 일정 선택이 달라진다.
신규 카페리 투입은 제주 관광과 생활 물류의 보완망을 넓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향후 진도~제주 애월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도 노선까지 확장될 경우 전남 서남권과 제주를 잇는 해상 연결망은 더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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