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2호포·김혜성 멀티히트...코리안 빅리거 동반 활약

파이낸셜뉴스       2026.04.25 15:11   수정 : 2026.04.25 15: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타자들이 나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멀티히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3-9로 뒤진 8회말 상대 우완 구원 투수 레이크 바커의 시속 151㎞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4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구장 밖으로 향했고 중계 화면상 '스플래시 히트'로 보였으나 현지에서는 구장 외부를 맞고 매코비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자이언츠 구단은 담장을 넘겨 직접 바다로 떨어진 경우만 별도로 스플래시 히트로 집계한다.

이정후는 홈런 외에도 2회 중전 안타, 6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더하며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다. 타율은 0.275로 상승했고 타점은 10개로 늘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9로 패했다.

한편 김혜성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활약했다. 김혜성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0이던 3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의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4회에는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51까지 올라섰고 타점은 6개가 됐다. 다만 이후 시도한 도루는 실패하며 시즌 도루 성공률 100% 행진은 멈췄다. 경기는 다저스가 후반 불펜 난조로 6점을 내주며 4-6 역전패를 당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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