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500선 재돌파할까…이번주 美 FOMC 내용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6.04.26 13:05
수정 : 2026.04.26 13: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높아진 국제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어떻게 대응할지가 글로벌 증시에 변수가 되고 있어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20~24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4.58% 오른 6475.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 23일 사상 최고점인 6557.76을 기록하는 등 반도체주 호실적에 신고점을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4분기 매출액 52조6000억원, 영업이익 37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8.1%, 405.5%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또 이달 1~20일 반도체 수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82.5% 급증한 것도 투자심리 회복을 불렀다.
증권가에선 오는 29일(현지시간) 결과가 발표되는 FOMC 회의를 최대변수로 꼽는다. 중동 사태 이후 고유가로 물가 안정을 위해 어떤 내용이 나올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미 연준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며 "주목해야할 부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유가 관련 의견이다. 국제유가가 전년 대비 여전히 높아진 상황에서 연준이 유가발 물가 리스크를 어떻게 볼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노동 시장은 안정적이고, 근원 물가 압력이 제한적인 만큼 국제유가만 안정되면 하반기 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도 열려있다"며 "금리 인하가 다시 이어진다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중동 사태가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것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은 이번 주말 파키스탄에서 협상을 이어가려고 했으나, 이란이 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현지를 떠나면서 미·이란 2차 종전 협상은 무산됐다.
문홍철 DB증권 연구원은 "전쟁 불확실성과 고유가가 자산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강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역사적으로 전쟁 개시 3개월 동안은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 만큼, 오는 5월까지는 불안감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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