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김용, 침묵 대가로 공천 겁박"
파이낸셜뉴스
2026.04.27 09:35
수정 : 2026.04.27 09: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민간 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2심 징역 5년 판결을 받았는데, 김 전 부원장이 침묵하는 대가로 공천장을 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범죄자 김용의 뻔뻔함과 친명계의 동조에는 이유가 있다"며 "김용의 범죄가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장동과 이재명 대통령의 연결고리 김 전 부원장이 입을 열면 공소 취소는커녕 이재명 재판은 즉각 재개할 수밖에 없다"며 "김 전 부원장은 침묵을 대가로 공천을 겁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원장은 경기 안산갑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와 별개로 경기 하남갑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범죄자 입에 꼼짝도 못하고 끌려 다니는 집권여당을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김 전 부원장 공천을 두고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의 3심 재판이 남아있는 만큼,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이 박탈되면 민주당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김 전 부원장이 친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당 지도부도 공천을 흔쾌히 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원장 관련해서는 당내 이런 저런 의견이 있다"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송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