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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김용, 침묵 대가로 공천 겁박"

이해람 기자,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을 받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 최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대장동 민간 업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1·2심 징역 5년 판결을 받았는데, 김 전 부원장이 침묵하는 대가로 공천장을 받으려 한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장동 범죄자 김용의 뻔뻔함과 친명계의 동조에는 이유가 있다"며 "김용의 범죄가 이재명 대통령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 김 전 부원장 공천을 요구하는 의원이 약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 측은 '김 전 부원장의 회복과 공천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명단'으로 민주당 의원 60여명을 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대장동과 이재명 대통령의 연결고리 김 전 부원장이 입을 열면 공소 취소는커녕 이재명 재판은 즉각 재개할 수밖에 없다"며 "김 전 부원장은 침묵을 대가로 공천을 겁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원장은 경기 안산갑 출마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와 별개로 경기 하남갑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범죄자 입에 꼼짝도 못하고 끌려 다니는 집권여당을 국민이 반드시 심판해 주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내에서는 김 전 부원장 공천을 두고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의 3심 재판이 남아있는 만큼, 당선되더라도 의원직이 박탈되면 민주당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김 전 부원장이 친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당 지도부도 공천을 흔쾌히 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원장 관련해서는 당내 이런 저런 의견이 있다"며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해람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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