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계곡살인 이은해 변호' 홍덕희 구로구청장 후보 공천 확정

파이낸셜뉴스       2026.04.28 06:25   수정 : 2026.04.28 0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 이은해를 변호한 이력으로 논란이 된 홍덕희 서울 구로구청장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27일 국민의힘 서울특별시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홍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재논의 결과 홍 후보를 공천하기로 한 원안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당은 지난 19일 17차 회의를 열고 구로구청장 후보에 홍 후보를 단수 공천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천 이후 홍 후보가 이른바 '계곡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해를 변호한 이력이 알려지자 지난 21일 공천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한 바 있다.

서울시당 공관위는 홍 변호사의 공천 유지 이유에 대해 "논란이 된 이은해 사건은 무료 변론했고, 이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법의 심판대에 설 때 헌법에 보장된 최소한의 기본적 변호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법조인의 책임감에 따른 것이었다는 후보자 본인의 소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구로공단 양복 재단사와 미싱 공장 여공이었던 부모님의 슬하에서 넉넉지 못한 가정 환경을 딛고 법조인의 꿈을 이뤘다. 구로의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구로 당원들의 성원과 요청이 있었다"며 "후보자의 전체 경력과 역량을 종합 고려해 판단했고, 구로지역 갑·을 당협의 강력한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은해는 지난 2019년 6월 30일 경기 가평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2023년 9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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