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환기업 '창립 80주년'... "빛나는 80년, 혁신의 시작" 비전 제시

파이낸셜뉴스       2026.04.28 08:55   수정 : 2026.04.28 10: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환기업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해외 건설 1조달러 시대의 초석을 다진 성과를 재조명하며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 의지를 밝혔다.

SM그룹은 지난 27일 건설부문 계열사 삼환기업이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신촌사옥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열고, 미래 비전으로 '빛나는 80년, 혁신의 새로운 시작'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삼환기업 본사 임직원과 현장소장 등 50여명은 회사의 역사와 그간의 발자취,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946년 창립 이후(2018년 SM그룹 계열사 편입) 산업화와 건설업의 현대화를 이끌어온 삼환기업은 이번 비전을 중심으로 '100년 기업'을 향한 도약도 다짐했다.

삼환기업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흐름과 궤를 같이 하며 건설업의 역사를 개척해 왔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의 복구에 앞장섰고, 1960년대부터는 워커힐호텔(1962년), 신라호텔(1978년), 대검찰청(1995년) 등 굵직한 시설들을 잇따라 건립하며 명실상부한 건설명가 반열에 올랐다.

특히 우리나라 마천루의 효시로 꼽히는 서울 청계천변에 삼일빌딩을 건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환기업은 1970년 국내 최초의 철골구조 건축물인 삼일빌딩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경제 발전과 산업화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탄생시켰다.

또, 우리나라 건설업을 중흥시킨 '중동 붐'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섰다. 1966년 베트남 진출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개척 신호탄을 쐈고, 1973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이바-알울라 고속도로 공사로 처음 중동에 깃발을 꼽았다.

특히 우리 기업들이 달성한 해외 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건설사들의 중동 시장 진출 확대를 이끌며 한국 건설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정환오 삼환기업 대표이사는 "지난 80년 '건설보국'이라는 일념으로 숱한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온 선배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배들이 쌓아 올린 '신뢰'라는 유산에 '혁신'을 더해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80년이 혁신의 시작이자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환기업은 이날 기념식에서 장기근속자와 우수성과자 등 회사 발전에 기여한 임직원 20여명을 대상으로 포상을 진행하고 기념패와 부상을 각각 수여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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