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온전해진 홍범도 장군의 기록, 1868년 8월 27일 평양에서 나다"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0:02   수정 : 2026.04.28 10:56기사원문
국가보훈부, 기관별로 달랐던 생년월일·출생지 공식 일원화 확정



[파이낸셜뉴스] 우리 민족의 독립 영웅, '백두산 호랑이' 홍범도 장군의 흩어졌던 시간이 하나로 모였다. 그동안 기관마다 제각각이었던 장군의 생년월일을 '1868년 8월 27일'로, 사망일은 '1868년 8월 27일'로, 출생지는 '평안남도 평양'으로 통일됐다.

국가보훈부는 28일, 장군이 직접 남긴 '홍범도 일지'와 당시 추모 기사 등 명확한 사료를 바탕으로 기록의 혼선을 바로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영웅의 생애를 온전히 보존하고 후대에 정확한 역사를 전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홍 장군의 생년월일과 출생지는 제적등본, 판결문 등 명백한 기록이 없고 1990년 소련 및 연방 구성국들과 수교를 맺은 이후 연구하게 된 홍범도 일지, 러시아 입국 당시 조사표 등에 따라 기관별로 다르게 표기돼 왔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기록을 세심하게 고증해 선열들의 생애와 업적을 온전하게 국민과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홍 장군의 고향은 △평남 양덕 △평북 자성 △평남 평양 등 세 곳이 거론돼 왔으며, 출생 연도도 1868년 또는 1869년으로 차이가 나는 기록도 공존했다.


보훈부는 역사 전문가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가장 가능성이 큰 출생지와 생년월일, 사망일 등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이 같은 자문 결과를 국방부, 육군사관학교 등 관련 기관에 안내하고 정보 수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는 독립유공자의 정보를 제공하는 '공훈전사사료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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