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기관별로 달랐던 생년월일·출생지 공식 일원화 확정
국가보훈부는 28일, 장군이 직접 남긴 '홍범도 일지'와 당시 추모 기사 등 명확한 사료를 바탕으로 기록의 혼선을 바로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영웅의 생애를 온전히 보존하고 후대에 정확한 역사를 전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홍 장군의 생년월일과 출생지는 제적등본, 판결문 등 명백한 기록이 없고 1990년 소련 및 연방 구성국들과 수교를 맺은 이후 연구하게 된 홍범도 일지, 러시아 입국 당시 조사표 등에 따라 기관별로 다르게 표기돼 왔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기록을 세심하게 고증해 선열들의 생애와 업적을 온전하게 국민과 함께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홍 장군의 고향은 △평남 양덕 △평북 자성 △평남 평양 등 세 곳이 거론돼 왔으며, 출생 연도도 1868년 또는 1869년으로 차이가 나는 기록도 공존했다.
보훈부는 역사 전문가와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가장 가능성이 큰 출생지와 생년월일, 사망일 등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보훈부는 이 같은 자문 결과를 국방부, 육군사관학교 등 관련 기관에 안내하고 정보 수정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는 독립유공자의 정보를 제공하는 '공훈전사사료관'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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