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AI 기술, 'ACL 2026' 메인 컨퍼런스 채택...업계 최초

파이낸셜뉴스       2026.04.28 11:07   수정 : 2026.04.28 11: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일PwC는 자체 개발한 회계·세무·금융·법률 등 초전문 영역 특화 인공지능(AI) 표현 학습 기술이 자연어처리(NLP) 분야 국제 학회인 ACL 2026 메인 컨퍼런스에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회계법인이 해당 학회 메인 컨퍼런스에 논문을 등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에는 삼일PwC AX 노드 Gen AI팀 연구원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ACL 2026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와 스탠퍼드, MIT, 카네기멜론 등 주요 대학의 연구 성과가 발표되는 자연어처리 분야 권위 학회다. 생성형 AI의 기반이 된 핵심 기술들이 공유되는 무대로, 매년 수천 편의 논문이 제출되지만 동료 평가를 거쳐 채택되는 비율은 20%대에 불과하다.

삼일PwC는 고도의 전문 영역에서 AI가 도메인 지식을 보다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기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회계·세무·금융·법률과 같은 초전문 영역의 AI 구현을 위해서는 규정, 판례, 회계기준, 내부 매뉴얼 등 서로 다른 성격의 데이터를 통합 학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AI 성능 저하나 특정 과업에 대한 편향이 발생하는 문제가 나타난다. 학계에서는 이를 '태스크 충돌 및 태스크 유발 편향'으로 지적해왔다.

삼일PwC AX 노드 Gen AI팀이 개발한 'REZE'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표현 정규화 기법을 적용, 학습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이즈와 편향을 제어·억제하는 알고리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간 간섭 없이 핵심 도메인 지식을 선별적으로 학습하도록 돕고, 데이터 파편화 문제를 개선했다는 평가다.

해당 기술은 사내 검색 서비스와 생성형 AI 솔루션의 핵심 엔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어카운팅 인사이트'와 '택스 에이전트'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정확도와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승환 삼일PwC AX 노드 리더(부대표)는 "이번 ACL 2026 메인 컨퍼런스 채택은 단발성 연구 성과가 아니라 AI가 초전문 데이터를 보다 깊이 이해하도록 만드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계·세무·금융·법률 등 고도의 전문 지식을 다루는 AI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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