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곧 경쟁력"...오세훈, 1호 공약 '강철 체력, 활력 서울' 발표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0:03   수정 : 2026.04.29 10:03기사원문
AI 기반 건강관리 슈퍼앱 '손목닥터 9988' 고도화 추진
서울 전역 '10분 운세권' 생활 체육 인프라 대폭 확충
시니어 여가 공간 120개소 2030년까지 신규 조성 계획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민선 9기 핵심 비전인 ‘삶의 질 특별시’를 실현하기 위한 1호 공약으로 '강철 체력, 활력 서울'을 발표했다. 이 공약은 거주 지역과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 후보는 29일 서울 도봉구 도봉구보건소에 마련된 서울체력9988 도봉센터에서 "어디에 살든, 어떤 일을 하든 건강은 목표가 아니라 서울에서의 일상 그 자체여야 한다"라며 "지역·소득별 건강 격차를 줄이는 것이야말로 ‘삶의 질 특별시’를 완성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우선 2021년부터 운영한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을 인공지능(AI) 기반의 건강관리 슈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고도화한다. 손목닥터9988은 오 후보가 민선 8기 서울시장으로서 적극 추진한 정책이다.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만든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로 하루 일정량을 걸으면 포인트를 지급해 편의점 등 각종 사용처에서 활용할 수 있다.

오 후보는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해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폐암 등 중대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능을 갖춘다. 또 손목닥터 9988포인트로 혈당측정기 등 디지털 건강기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 체육 인프라도 양적·질적으로 확충한다. 서울 전역 어디서나 집 근처에서 10분 이내에 체력 관리를 할 수 있는 '10분 운세권' 도시 조성이 핵심이다. 현재 27개소인 생활권 중심 '서울 체력장'을 100개소로 늘리고, 여의나루·뚝섬·광화문역 등 지하철역에서 운영 중인 러닝·피트니스 중심 ‘펀스테이션’은 6개소에서 25개소로 확대한다.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 여가 공간인 '우리 동네 활력 충전소'도 2030년까지 120개소 신규 조성한다.
실내·외 파크골프장 등 맞춤형 운동·여가 공간도 대폭 확대한다.

오 후보는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고 싶어 하고, 건강은 행복의 밑바탕"이라며 "건강은 이제 개인의 의지를 넘어 도시가 설계해야 할 삶의 기본값"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로 돈 들여 운동하고, 돈 들여 건강을 관리하지 않아도 되도록 도시 전체가 운세권이 되고 도시가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서울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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