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WS 플랫폼에 챗GPT·코덱스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6.04.29 18:19   수정 : 2026.04.29 18:18기사원문
IPO 앞두고 수익 다각화
MS와 클라우드 독점조항 해소

성장 둔화 우려에 휩싸인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클라우드 독점 동맹을 깨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본격적으로 손을 잡았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제기된 위기론이 커진 상황에서 대대적인 수익 다각화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전날 성명을 통해 "소비자 및 기업 부문이 전방위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내부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곳곳에서 오픈AI의 성장 둔화설을 제기하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신규 사용자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막대한 인공지능(AI)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를 두고 내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오픈AI는 막대한 비용 투자로 적자가 누적된 상황이다. 구글 '제미나이', 앤스로픽 '클로드' 등 경쟁 모델의 추격으로 점유율 방어에도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보도 여파로 AI 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오픈AI의 투자자이자 파트너인 소프트뱅크, 오라클, 코어위브 등의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오픈AI는 MS와 클라우드 독점 조항을 해소한 지 하루만에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한 AI 모델 공급을 발표하면서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AWS는 28일(현지시간) 생중계한 'AWS의 미래'행사를 통해 자사의 AI 모델 통합 플랫폼 '아마존 베드록'에서 오픈AI의 AI 모델 'GPT'와 코딩 도구 '코덱스'를 제공하며 몇 주 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이번 협력을 통해 MS 클라우드 '애저'뿐 아니라 AWS를 사용하는 기업들로 기업간거래(B2B) 영업 범위를 대폭 넓힐 수 있게 됐다.
연내를 목표로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매출 반등을 견인할 기반을 마련하게 된 셈이다.

AWS는 현재 전세계 1위 클라우드 업체로 아마존 베드록은 자체 AI 모델과 앤스로픽·메타·엔비디아·미스트랄 등의 AI 모델을 제공해왔다. 아마존은 지난 2월 오픈AI에 아마존이 투자한 단일 기업 대상 투자 금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500억달러(약 73조7000억원) 조건부로 투자하기로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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