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둥이로 때리고 기어다니게 해"…권오중, 희귀병 아들 학폭 피해에 눈물
파이낸셜뉴스
2026.04.30 08:12
수정 : 2026.04.30 08: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과거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29일 KBS1 TV 예능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권오중은 "아들이 중학교에 갔는데, 누군가 배를 때렸다며 학교에 안 가겠다더라"라며 "당사자를 만나러 갔더니 '제가 얼마나 혁준이 잘 놀아주는데요'라길래 집에 돌아와서 아들을 혼냈다"고 회상했다.
권오중은 "알고 보니 우리 애가 5명에게 1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 친한 척하면서 화장실 가면 몽둥이로 때리고 기어다니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리더 격 아이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는데, 너무 나쁜 게 본인이 (전학을) 가겠다고 하면 학적에 안 남는다"고 말한 권오중은 "다른 가해자 4명은 반만 교체됐다. 그 애들이 '(권오중 아들) 옆에 가지 마. 경찰에 신고 당한다'고 했다. 반만 다르지 애들이 안 달라진다. 정말 잔인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학폭은 아이 뿐만 아니라 부모를 죽인다"며 "소원이 있다면 저와 아내는 나이가 들고 있으니 아들이 잘 걷고 평범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갔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권오중은 1996년 6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낳았다. 권오중의 아들은 전 세계 15명만 겪는 희귀병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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