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1분기 매출 1조 3150억원..."피지컬 AI, 신성장 동력 낙점"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0:01   수정 : 2026.04.30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 CNS는 2026년 1·4분기 매출 1조 3150억원, 영업이익 942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19.4% 증가한 수치다.

실적 확대를 이끈 핵심 동력은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하는 AI·클라우드 사업이다.

해당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7% 늘어난 7654억원을 기록했다. LG CNS는 공공, 국방, 금융, 제조 등 전 산업군으로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며 기업용 AI 전환(AX)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오픈AI, 팔란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동맹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부터 기업용 모델인 '챗GPT 엔터프라이즈' 공급을 시작해 현재 10여 개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클라우드 분에서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 역량이 두드러졌다. 최근 삼송 데이터센터에서만 1조원 이상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6개월 내 구축이 가능한 모듈형 AI 데이터센터를 신규 출시해 수익 모델 다각화에 나섰다.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 1·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증가한 2278억원으로 집계됐다. AI를 적용한 물류 로봇 '모바일 셔틀'을 파리바게뜨 미국 공장 등에 공급하며 물류 자동화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스마트팩토리 부문은 방산·조선·반도체 분야 수주 물량이 본격적인 실적으로 전환됐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3219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신한투자증권, 한국예탁결제원, 한화손해보험 등 대형 금융 고객의 차세대 IT 시스템 구축 및 통합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점이 주효했다.

향후 LG CNS는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한 '풀스택 RX(로봇 전환) 서비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했다.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하드웨어, 자체 플랫폼을 결합해 상용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미국 로봇 기업 '덱스메이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휴머노이드 및 사족보행 로봇 라인업을 갖췄으며, 다음 달 자체 로봇 운영 플랫폼을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 확장도 이어간다. 연말 인도네시아 AI 데이터센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자체 솔루션인 '퍼펙트윈' 2종을 앞세워 미국, 일본 등 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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