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서초가 올랐다…서울 하락지역들 속속 상승전환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4:00   수정 : 2026.04.30 14:00기사원문
서울 0.14% 상승...강남권 낙폭 축소 흐름 뚜렷
전국 0.03%·전세 0.09%…수도권 상승폭 둔화



[파이낸셜뉴스] 양도소득세 중과를 앞두고 하락했던 서울 자치구들이 잇따라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주 송파구에 이어 이번주에는 서초구가 상승반전하며 '양도세 장세'가 끝나가는 모습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4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P 낮은 0.14% 상승을 기록했다.

강남 11개구는 0.13%로 전주(0.11%)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반면 강북 14개구는 0.15%로 전주(0.19%)보다 줄었다.

강남권에서는 상승 흐름이 뚜렷해졌다. 서초구는 -0.03%에서 0.01%로 상승전환했고 강남구는 -0.06%에서 -0.02%로 낙폭을 줄였다.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0.13%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을 키웠고, 강동구도 명일·천호동을 중심으로 0.08% 상승했다. 반면 용산구는 -0.03%로 전주와 동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은 "최근 송파구에서 시작된 급매물 거래가 인근 강남·서초구로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 개선과 양도세 중과 한시 완화 종료를 앞둔 매도 호가 상승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권 주요 지역은 거시 변수와 정책 변화에 민감한 시장인 만큼 당분간은 뚜렷한 방향성보다는 보합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북과 외곽 지역은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동대문·성북(각 0.21%)을 비롯해 금천·관악·강서(각 0.21%)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영등포(0.21%)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마포(0.10%), 성동(0.14%) 등은 전주보다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

경기도는 0.06% 상승하며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광명시(0.31%)가 철산·하안동 대단지 위주로, 구리시(0.29%)가 인창·교문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세를 유지했다. 안양 동안구(0.22%)도 평촌·호계동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화성 동탄은 0.20%로 전주(0.41%)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고, 이천시(-0.18%)와 여주시(-0.13%)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07% 상승해 전주(0.09%)보다 오름폭이 줄었고, 인천은 보합권에서 지역별 등락이 엇갈렸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은 이어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고 수도권은 0.15%, 지방도 0.04% 오르며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가격은 0.20%로 전주(0.22%)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남 연구원은 "서울 중하위 지역의 전월세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 현상이 인접 경기권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해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북 지역의 상승 둔화는 가격이 꺾이는 전조라기보다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성격이 강하다"며 "전세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물도 많지 않아 상승 흐름 자체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최가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