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불장에 '곱버스 ETN' 잇따라 상장폐지

연합뉴스       2026.04.30 14:21   수정 : 2026.04.30 14:21기사원문

코스피 불장에 '곱버스 ETN' 잇따라 상장폐지

상승세 이어가는 코스피…6,700선 돌파해 장중 최고치 경신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피 하락에 2배로 베팅하는 '곱버스' 상장지수증권(ETN)이 잇따라 상장 폐지됐다.

코스피 급등에 주당 가치가 1천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청산 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삼성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이 상장 폐지됐다.

이 ETN은 코스피200 선물 지수를 역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삼성증권[016360]은 "지난 27일 장 종료 시점 실시간 증권당 지표가치(IIV)가 1천원 미만인 경우에 해당하는 조기 청산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내달 6일 1주당 973.73원에 투자자들에게 상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ETN은 지난 27일 985원에 마감하며 가치는 2022년 10월 상장 이후 처음 1천원 아래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3천300원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은 70% 급락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4,200선에서 6,600선까지 50% 이상 급등했다.

이 ETN은 당초 2027년 10월이 만기였지만, 코스피 급등으로 18개월가량 일찍 문을 닫았다.

미래에셋 인버스 2X[520099] 코스피200 선물 ETN과 신한 인버스 2X 코스피200 선물 ETN도 같은 날 상장 폐지됐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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