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금융 "창업 생태계 활성화"… 4년간 1조500억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6.04.30 16:25   수정 : 2026.04.30 18:30기사원문
금융위와 '생산적 금융' 업무협약
중기부 '창업 오디션'에 특별출연
1500억 규모 협약보증 토대 마련

5대 금융그룹이 향후 4년간 1조500억원의 자금을 창업 생태계에 투입한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는 30일 '생산적 금융 대전환, 벤처투자 활성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5대 금융그룹의 자본과 역량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하고자 마련됐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기업이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생산적 금융"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창업·벤처·성장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대 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벤처투자 시장의 민간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한다. 이 가운데 4000억원이 올해 투입된다.

금융권은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유망 혁신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외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벤처기업에서 요구가 큰 기업설명회(IR)와 후속 투자, 기업공개(IPO), 해외 진출 등의 업무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5대 금융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도 20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창업 오디션'으로, 중기부가 '아이디어만 있다면 창업할 수 있는 시대'를 열기 위해 추진하는 첫 프로젝트다. 일반·기술트랙 4000명, 로컬(지역)트랙 1000명 규모로 시작해 본선 참가자를 선발한다.

5대 금융의 출연금을 토대로 기술보증기금이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기술트랙 지역 오디션 진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1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한다. 보증료는 전액 감면하고 보증 비율도 기존 85%에서 100% 수준으로 상향한다.

중기부와 금융위는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해 협력한다.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운용부터 첨단산업 및 혁신기업 성장 지원, 유망기업 발굴까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지방 소멸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 성장을 지원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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