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처럼 주식하면 망한다"…6년 차 개미 최귀화, 3년 차 자녀들에게 '완패'
파이낸셜뉴스
2026.05.01 07:00
수정 : 2026.05.01 07: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와 '늑대사냥'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배우 최귀화가 자녀들의 놀라운 주식 수익률과 자신의 실패담을 비교 공개했다.
최귀화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주식 계좌 인증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그는 3년 전부터 세 자녀에게 금융 공부를 가르치며 직접 주식을 사주기 시작했다. 자녀들은 매달 10만 원씩, 혹은 용돈과 세뱃돈을 아껴 꾸준히 주식에 투자했다.
비록 소액이었지만 꾸준히 매수한 결과 배당과 복리 효과가 더해지며 자녀들의 주식 수익률은 약 290%에 도달했다.
다만 그는 "수익률이 높은 것이지 총수익금이 큰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아버지인 최귀화 본인의 투자 성적표는 참담했다. 그는 "주식 투자 6년 차인 나의 수익률은 거의 제로(0)에 가깝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투자 실패 원인으로 이른바 '사팔사팔'로 불리는 잦은 매매와 단타 투자를 지목했다.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최귀화는 아이들과 함께 금융 공부를 다시 시작했으며, 현재는 ISA 계좌와 연금저축펀드를 활용한 소액 적립식 투자로 방향을 바꿔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익, 배당, 복리 효과를 경험하면서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자녀 대상 조기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귀화는 "만약 부모님이 50년 전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내 명의로 적립식 주식투자를 해두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며, 주식을 도박이나 투기가 아닌 미래를 위한 금융 자산 투자 교육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해도 개인이 주식 시장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며 "분석한 섹터가 있다면 ETF를 중심으로 소액이라도 꾸준히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특히 자녀에게 재산을 물려줄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자녀와 함께 금융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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