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깜짝 실적에 사상 최고…인텔, 4월 한 달 114% 폭등
파이낸셜뉴스
2026.05.01 05:53
수정 : 2026.05.01 05: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흘 만에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S&P500은 사상 처음으로 7200선을 돌파했다.
한편 인텔은 지난 한 달 주가가 두 배 넘는 114% 폭등세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90.33p(1.62%) 급등한 4만9652.14로 마감했다. 2월 9일 기록한 이전 사상 최고치 5만135.87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면서 9.88% 폭등한 것이 다우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월마트와 통신사 버라이존이 각각 3% 넘게 급등했고, 골드만삭스, 보잉,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도 각각 2% 넘게 뛰었다.
S&P500은 73.06p(1.02%) 상승한 7209.01, 나스닥은 219.07p(0.89%) 오른 2만4892.31로 올라서며 각각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3대 지수는 4월 한 달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지수가 7.14% 급등했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0.42%, 15.29% 폭등했다.
투자심리도 크게 호전됐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92p(10.21%) 폭락해 16.89로 떨어졌다.
VIX는 이란 전쟁 공포 속에 3월 27일 장중 31.65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제 그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알파벳 폭등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이 이날 기술주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알파벳은 34.63달러(9.97%) 폭등한 381.94달러로 치솟았다.
알파벳은 구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3% 급등하며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증명했다.
M7 핵심 성장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엇갈린 빅테크
전날 함께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플랫폼스 등 빅테크 성적은 엇갈렸다.
아마존은 1.04달러(0.40%) 오른 264.08달러로 마감했지만 MS는 4% 가까이, 메타는 8% 넘게 급락했다.
전장 대비 54.04달러(8.08%) 폭락해 615.08달러로 추락한 메타는 실적을 공개한 4개 빅테크 가운데 가장 암울했다.
리얼리티 랩스가 1분기에 40억달러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막대한 AI 투자지출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됐다. 메타는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보다 50억달러 많은 최대 145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MS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불신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16.68달러(3.93%) 급락한 407.78달러로 미끄러졌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전년 대비 28% 성장하며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흐름이 아주 좋았다. 그러나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로 잉여현금흐름(FCF)이 12억달러로 급감한 것이 부담이 됐다.
인텔, 한 달 동안 주가 두 배 넘게 폭등
반도체 종목들의 성적도 엇갈렸다.
대장주 엔비디아는 7.88달러(3.77%) 급락한 201.37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브로드컴은 11.98달러(2.95%) 상승한 417.43달러, AMD는 17.38달러(5.16%) 급등한 354.49달러로 뛰었다.
마이크론은 3.40달러(0.66%) 밀린 515.06달러로 마감했지만 샌디스크는 32.30달러(3.04%) 급등한 1096.51달러로 더 올랐다.
인텔은 숨 고르기에 들어가 2.21달러(2.33%) 하락한 92.54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인텔은 4월 한 달 주가가 114% 폭등했다. 깜짝 실적을 공개한 24일 하루에만 24%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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