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핫템'이 일냈다…520만원 창업자금으로 美타임 ' 100대 기업' 된 이 회사
파이낸셜뉴스
2026.05.04 08:30
수정 : 2026.05.04 08:29기사원문
에이피알, 한국 뷰티기업 처음 이름 올려
창업 12년 만에 시총 15조9000억 기업으로
[파이낸셜뉴스] K뷰티업체 에이피알이 한국 뷰티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들었다.
에이피알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임이 발표한 100대 기업에 자사가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00대 기업 중 한국 기업은 에이피알이 유일하다.
타임은 에이피알을 '글로벌 K-뷰티의 경이(phenom)'라는 표현과 함께 "전 세계 K뷰티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병훈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4년 3500달러(약 520만원)도 안 되는 자본금으로 시작한 기업이 경쟁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을 제치고 시가총액 기준 한국 최대 뷰티 기업으로 부상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기준 에이피알의 시가총액은 약 15조9000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약 7조9000억원)과 LG생활건강(약 3조9000억원)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현재 에이피알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브랜드 메디큐브 브랜드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브의 장원영이 공식 모델이다.
타임은 "틱톡을 비롯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알릭스 얼, 헤일리 비버, 카일리 제너 등 거물급 인플루언서(영향력자)가 이 제품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2021년부터 그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을 매년 100곳씩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기업 중 삼성, 현대차, 한화 등이 선정된 적이 있지만, 뷰티기업이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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