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서 싸게 빌려 가맹점주에 '돈놀이'"…명륜진사갈비, 대부업 정리

파이낸셜뉴스       2026.05.04 13:44   수정 : 2026.05.04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이 논란이 된 대부업 사업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에서 저리로 빌린 650억원을 전액 상환하고 명륜당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운영하던 대부업체들은 대부업 면허를 모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국경제는 명륜당이 운전·시설자금 명목으로 산은에서 빌린 단기차입금 650억원을 지난달 중순 전액 상환했다고 보도했다.

명륜당은 산은에서 연 3.66~4.38%의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뒤 대주주 등이 운영하는 대부업체에 빌려줬다. 이후 창업 자금이 부족한 가맹점주들에게 연 10% 중반대 금리로 다시 자금을 대여해 줘 국책은행 자금으로 소상공인을 상대로 '돈놀이'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명륜당은 산은에서 빌렸던 차입금은 물론 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에서 연 3~6%대 금리로 빌린 161억원의 장·단기 차입금도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상환 자금은 샤브샤브 프랜차이즈 샤브올데이를 운영하는 명륜당 관계사 올데이프레쉬를 매각해 마련했다.

또 명륜당 대주주 등은 전직 직원을 대표이사로 내세워 가맹점주들에게 고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던 12곳 대부업체의 대부업 등록증도 지난해 말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기존 가맹점에 대출한 건에 대해선 금리를 1금융권 수준인 연 4.6%로 일괄 조정했고 가맹점주들에게 창업 자금을 빌려주는 신규 계약은 맺지 않기로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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