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1분기 영업익 1409억원.. LNG 힘입어 전년比 24.4% ↑

파이낸셜뉴스       2026.05.04 14:53   수정 : 2026.05.04 14:53기사원문
매출·영업익 모두 시장 전망치 웃돌아



[파이낸셜뉴스] 팬오션이 액화천연가스(LNG)와 탱커 사업 호조에 힘입어 1·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전통적인 해운 비수기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가 나타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팬오션은 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1조5089억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24.4%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매출 1조4551억원, 영업이익 1322억원)를 모두 웃돌았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성장세는 이어졌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0% 증가했다. 업계 비수기로 꼽히는 1·4분기임에도 LNG 사업 확대와 선대 운영 효율화 등 중장기 전략이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탱커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MR 시황 강세 영향으로 탱커 부문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5% 늘었다. LNG 부문 역시 전 선박 인도가 완료되며 가동률이 극대화되면서 4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대비 49.7% 증가했다.

벌크선 부문은 대형 대외 변수에도 선방했다. 영업이익은 5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0.3% 감소했다. 미국-이란 간 긴장 고조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상승으로 스팟 운항에서 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컨테이너 부문은 업황 부진이 이어졌다.
공급 과잉 속 운임 하락과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9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42.9% 줄었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시장 대응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ESG 경영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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