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라인 추가된 '여우 로고'… 패밀리룩 완성
파이낸셜뉴스
2026.05.04 18:10
수정 : 2026.05.04 18:09기사원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메종키츠네'
의류·가방·모자 등 아동복 공략
4일 업계에 따르면 메종키츠네는 5월 가정의 달을 겨냥해 지난달 말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키즈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의 상징인 여우 로고를 활용한 기존의 성인용 상품과 함께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의류를 비롯해 가방, 모자, 키링 등 잡화류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갖췄다. 메종키츠네가 국내에서 아동복을 처음 선보인 것은 늘어난 고급 아동복 수요를 고려해서다.
메종키츠네도 최근 몇 년간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키즈라인을 통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팬덤의 범위를 확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신명품 브랜드 아미, 꼼데가르송도 키즈 라인을 운영하며 패밀리룩을 제안하고 있다.
메종키츠네 관계자는 "종합패션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키즈라인을 새로 선보이는 것"이라며 "올해 한정판으로 운영한 후 시장 반응을 면밀히 확인해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패션 브랜드들도 아동복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백화점 아동복 판매 1위인 이랜드월드의 뉴발란스 키즈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규모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패밀리 워킹 프로그램 등 참여형 이벤트를 기획했다. 뉴발란스 키즈가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프리들 엑스'는 선발매 20분 만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인 패션 시장은 정체인 반면 아동복 시장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성인 팬덤을 보유한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키즈 패션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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