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 장기화로 울산항 원유수입 41% 곤두박질

파이낸셜뉴스       2026.05.04 18:29   수정 : 2026.05.04 18: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항의 원유 수입량이 41%나 곤두박질쳤다. 울산항은 SK에너지와 S-OIL 등 대형 정유사와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최대 수출입 항구다.

4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지난 4월 울산항을 통해 반입된 원유의 통관 실적은 약 2186만 배럴이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약 3736만 배럴과 비교해 41% 감소했다. 올해 1~3월 월평균 약 3641만 배럴과도 비교해 40%가 줄었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 이란을 기습 침공하면서 발생한 중동 사태가 장기화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울산세관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출길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현재 울산항에 반입된 중동산 원유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한 것(46%)과 아랍에미리트 생산 물량(19%)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물량은 홍해의 얀부항을 통해, 아랍에미리트 물량은 푸자이라항을 통해 한국으로 수출됐다.

한편, 원유처럼 중동산 의존도가 높은 것은 나프타다. 울산항 나프타 수입량은 지난 3월 말 기준 26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전월 대비 6.4% 감소했다.

uls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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