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 학부모 교육비 부담 낮추겠다"… 입학 준비부터 돌봄까지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5.05 10:50   수정 : 2026.05.05 10:50기사원문
초등 신입생 희망꾸러미 지원
읍면 방과후학교 무상 확대
취약계층 통합 바우처 신설
1학생 1스마트기기 계속 지원
주말·마을돌봄 안전망 강화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어린이날을 맞아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낮추는 보편적 교육복지 공약을 내놨다. 입학 준비물과 방과후학교, 디지털 기기, 학습코칭, 돌봄을 하나의 교육복지 체계로 묶어 가정 형편과 거주 지역에 따른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5일 김광수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이번 공약은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디지털 기기 계속 지원, 안심돌봄 확대를 핵심 축으로 한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제주교육의 보편적 무상 교육복지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초등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준비 희망꾸러미'를 지원한다. 친환경 가방과 학용품, 실내화 등 입학 초기 필요한 물품을 묶어 제공하는 방식이다. 입학 시기마다 가정이 부담하는 준비 비용을 공교육이 덜어 주겠다는 취지다.

읍면지역 방과후학교 무상 지원도 확대한다. 읍면지역은 도심보다 사교육 선택지가 적고 이동 부담도 크다. 방과후학교 지원은 교육비 절감뿐 아니라 지역 간 교육 접근성 격차를 줄이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복지 통합 바우처'도 신설한다. 바우처는 정해진 용도 안에서 교육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취약계층 학생의 체감 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제주지역 교육비 부담을 전국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했다.

디지털 교육 지원도 이어간다. 김 예비후보는 이른바 '김광수표 드림노트북'을 포함해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기 지급에 그치지 않고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수리와 관리를 지원해 가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학습 지원도 공약에 담겼다. 초등 4학년부터 고등 2학년까지 '1인 1 AI 학습코치' 제도를 운영하고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게는 '1대1 맞춤형 학습코치제'를 전면 무상 지원한다. AI 학습코치는 학생의 학습 수준과 약점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을 돕는 방식이다. 다만 실제 효과를 높이려면 교사 지도와 기초학력 진단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돌봄 공약은 주말과 읍면지역을 겨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자체와 함께하는 주말돌봄 '꿈낭'을 확대하고 읍면지역 거점형 마을돌봄센터를 통해 초등 저학년 온종일 돌봄 체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맞벌이 가정을 위해 학생 안전귀가 서비스와 안심등교제도 함께 추진한다.

교육비 부담은 학용품이나 방과후학교 비용만의 문제가 아니다. 디지털 기기, 돌봄, 통학 안전, 기초학력 보완까지 모두 가정의 시간과 비용으로 이어진다. 김 예비후보가 교육복지를 학력·안전·돌봄과 연결해 제시한 배경이다.

김 예비후보는 재임 중 추진한 교육복지 성과도 함께 제시했다. 도내 13~18세 청소년 4만2536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버스요금 전면 무료화, 중학교 신입생 드림노트북 지급, 초등 3~6학년 태블릿 지급, 1학생 1스마트기기 100% 무상 보급 등을 들었다.


고3 진로·진학지원비 1인당 28만원 지급, 전국 최초 지자체 협업형 주말돌봄센터 '꿈낭', 사립유치원 지원금 4배 인상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존 정책을 이어가되 입학준비와 방과후, 돌봄 영역을 넓혀 학부모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교육복지는 경제적 여건과 지역 차이 없이 아이들이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사다리"라며 "학력과 안전, 돌봄을 끝까지 책임지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