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얼마 냈네요..." 회사 단톡방에 축의금 액수 공개 "원래 이런가요?"

파이낸셜뉴스       2026.05.06 07:45   수정 : 2026.05.06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회사 단톡방에 직원들이 낸 축의금 액수가 공개돼 불편하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총무 역할 하는 직원이 이름과 금액 공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사 단톡방에 축의금 액수 다 공개됐는데 원래 이런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회사에서 좀 당황스러운 일을 겪어서 글을 써본다"며 "팀원 한 분 결혼식이 있었는데 단체로 축의금을 모아서 전달하는 방식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자 금액을 보내고 총무 역할 하는 분이 정리해서 전달했는데 문제는 그다음이다"며 "갑자기 단톡방에 '누가 얼마 냈는지' 리스트가 그대로 올라왔다. 이름과 금액이 모두 공개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A씨는 "처음엔 제가 잘못 본 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더라"며 "솔직히 금액 비교되는 것도 그렇고 괜히 눈치 보이는 것도 있고 좀 불편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웃긴 건 누가 많이 냈는지 적게 냈는지 그게 은근히 분위기로 느껴진다"며 "원래 회사에서 축의금 액수까지 다 공유하는 게 일반적인지 아니면 좀 선 넘은 건지 궁금하다"고 의견을 물었다.

"선 넘었다"... 누리꾼들도 불편하다는 반응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축의금 액수를 공개하는 건 선 넘었다", "이해 안 된다", "누가 냈는지 이름만 공유하면 되지 액수는 왜...", "앞으로도 이런식이면 동료 결혼식이 불편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축의금 액수 등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앞으로 예식, 장례 등은 가족끼리 간소화하자"는 목소리도 높다.

한편 지난해 기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은 10만원이 가장 많았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844명을 대상으로 '1인 기준으로 결혼식에 참석해 식사까지 한다는 가정하에 직장 동료 결혼식의 적정 축의금을 얼마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에서 61.8%가 10만원을 꼽았다.
다음으로 △5만원(32.8%) △5만원 미만(3.2%) △15만원(1.4%) 등 순이었다.

또 카카오페이가 1년간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2025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같은해 결혼식 축의금 평균 금액은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2019년 5만원 수준에서 5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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