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좀비딸' 국경 넘더니 K콘텐츠산업 매출 161조…수출 5.9%↑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5:55   수정 : 2026.05.06 15:54기사원문
2025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파이낸셜뉴스] 2025년 연간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 161조4839억원을 기록했다.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콘텐츠산업 매출 161조원, 수출 1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장르별로는 음악(15.8%), 지식정보(7.8%), 만화(7.4%), 애니메이션(6.8%)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광고(▽1.7%), 방송(▽1.3%), 출판(▽1.2%)은 소폭 감소했다.

수출액도 늘었다. 2025년 연간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49억582만달러로 집계됐다. 음악(32.4%), 영화(19.9%), 캐릭터(12.8%) 산업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장르별로 살펴보면, 음악산업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 및 해외 공연 확대에 힘입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화산업은 기대작의 호실적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일례로 2025년 극장가 최고 흥행작 '좀비딸'은 국내 개봉 다음날 대만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22개국에서 순차 개봉했다. 캐릭터 산업 역시 한국 캐릭터에 대한 해외 수요 확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콘텐츠산업 수출액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2018년 96억달러(13조4476억원)에서 2024년 135억달러(18조9108억원)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2030년까지 K컬처 시장 규모 300조원, 문화 수출액 50조원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강국' 도약을 국가적 비전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의지는 예산 편성에도 반영됐다.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2025년 대비 11.2% 증가한 7조 8555억원이다. 특히 콘텐츠 부문 예산은 무려 27%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1조6177억원이 편성됐다.

정부는 기존 영화, 게임, 웹툰 등 문화창조산업의 틀을 넘어 K푸드, 뷰티, 패션, 관광을 포함한 종합적인 형태로 K컬처를 재정의했다.
이를 1000조 원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핵심 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콘텐츠산업 종사자 수는 2024년 68만8122명에서 2025년 69만3090명으로 전년 대비 0.7%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애니메이션이 5.2%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게임(3.0%), 음악(2.8%), 광고(2.1%), 캐릭터(1.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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