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美시장서 성과 확대할 것"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4:30   수정 : 2026.05.06 14:29기사원문
송 부회장, 북미 최대 전력 인프라展 참석 북미 주요 전력청 등 고객사와 릴레이 미팅

[파이낸셜뉴스] 대한전선이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앞세워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6 IEEE PES T&D'에 참석해 북미 지역 주요 전력청,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미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EEE PES T&D'는 전 세계 전력 기자재 기업과 전력청,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전력 인프라 전시회다.

송 부회장은 "북미 지역은 전력망 투자 확대와 재생에너지 확산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 전력 인프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쌓은 경험과 레퍼런스(수주실적)를 기반으로 HVDC, 해저케이블, 노후 전력망 솔루션 등 핵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HVDC를 필두로 해저케이블 및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등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미국에서 수주한 320㎸급을 포함해 525㎸급 HVDC 지중케이블, 국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에 적용 가능한 525㎸급 HVDC 해저케이블 등을 집중 공략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도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회에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난달 말 진행된 북미 지역 대표 전력망 컨퍼런스인 ICC에도 참가했다.


업계는 미국 내 연간 전력 수요가 인공지능(AI)발전과 데이터센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약 4100TWh(테라와트시)에서 2030년에는 5000TWh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말 사상 최대인 약 3조 6600억의 수주 잔고를 기록했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약 5000억원을 투입해 당진 HVDC 해저케이블 전용 2공장을 건설 중이며, 베트남에 약 750억원을 투자해 해외 첫 초고압 케이블 생산 기지를 구축 중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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