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나무호 예인선 확보... 이르면 내일 밤 두바이 도착"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1:38   수정 : 2026.05.06 11: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MM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HMM의 벌크 화물선을 이동시킬 예인선을 확보했다. 이르면 내일 밤 두바이에 도착해 사고 조사 및 수리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HMM은 6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가 발생한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를 두바이로 이동시킬 예인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HMM 관계자는 "일정상 여러 변수가 있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금일 오후 늦게부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일 밤 또는 모레 새벽 두바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나무호는 기관실 화재로 전력이 차단돼 자력 이동이 불가능하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HMM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 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 만에 진화했지만, 폭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이 배는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운용하는 벌크선으로 파나마 선적이다. 우리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 등 총 24명이 탑승해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폭발·화재 원인을 두고 현장 선원들은 선박 결함 같은 내부 요인보다는 외부 충격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유실된 기뢰에 의한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HMM 관계자는 "외부적 요인이라면 파공이 있어야 하는데, 현재 선박에는 파공도 없고 침수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사고 원인을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인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HMM 선박은 원유 및 석유 제품 운반선 2척, 벌크선 2척, 컨테이너 운반선 1척 등 총 5척이다.

사고 당시 나머지 선박도 인근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나무호를 제외한 선박들은 사고 발생 이후 페르시아만 안쪽인 카타르 인근으로 이동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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