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이 인구 센서스 조사한다...국가통계 정확도 제고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5:48
수정 : 2026.05.06 15:48기사원문
우정사업본부-국가데이터처 협약
11월 가구주택기초조사 1차 시험조사부터 투입
[파이낸셜뉴스] 전국 방방곡곡에 우편물을 배달하는 집배원들이 집집마다 방문해 인구·주택(거처) 규모와 구조를 파악하는 인구 센서스 조사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산간오지나 섬지역 등 전국 가정을 빠짐없이 망문하는 공무원 신분의 집배원들이 조사에 직접 나서면서 국가 통계조사의 현장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데이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효율적인 통계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집배원들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2029년 가구주택기초조사의 1차 시험조사와 내년으로 예정된 고용조사 표본조사구 확인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조사의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6월부터 자체적으로 사전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와 국가데이터처는 내년까지 진행되는 조사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집배원들의 국가 통계조사 사업 확대를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 집배원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높아 국민들의 적극적인 통계조사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호 국가데이터처 차장은 "국가통계는 정책의 출발점이자 , 국민 삶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공공자원" 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이 국민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국가통계 생산 기반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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