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분기 최대 실적 경신..."매출액 3003억·영업익 322억"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4:30   수정 : 2026.05.06 14:30기사원문
전 사업 부문 두 자릿수 증가세
결제액 50조원 돌파, 온·오프라인 결제 ↑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
보험·증권도 견조한 성장세 이어가



[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가 지난 1·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에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카카오페이는 6일 올해 1·4분기 매출액 3003억원, 영업이익 322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7%, 631% 증가한 수치다.

결제·금융·플랫폼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전년비 141.5% 성장했다.

거래액 50조원 돌파
카카오페이의 1·4분기 연결기준 거래액(TPV)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한 5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5% 늘어난 14조6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분야별로는 결제 서비스가 오프라인에서 50%, 온라인에서 13% 약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해외 결제도 같은 기간 20% 늘어났다.

결제 서비스는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난 13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 결제가 카카오 그룹 계열사가 아닌 외부 가맹점에서 24% 성장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금융 서비스는 같은 기간 82% 성장한 1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투자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37%, 78%의 큰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결제 사업이 전체 매출의 49%를 차지하며 견고하게 성장, 수익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통신 중개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매출을 키우며 67% 증가한 160억원을 기록했다. 송금 서비스는 주식거래액 급증에 따라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거래가 많아지면서 15% 늘었다. 카카오페이머니 충전 잔고는 2조 5122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데이터 경쟁력·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
카카오페이는 1·4분기 주요 성과로 △데이터 경쟁력을 활용한 결제 사업 성장 △에이전틱 AI 생태계 확장 △보험 및 투자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 등을 꼽았다.

결제부문에서는 데이터 기반 실증 솔루션으로 파트너사 매출 증대를 지원하며 외부 가맹점 매출을 24% 끌어올렸다. 자체 데이터 및 마이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분석과 맞춤형 혜택으로 리텐션(재방문)과 결제 전환율도 상승했다.

AI 분야에서는 자체 AI 서비스 '페이아이'를 고도화하고, 카카오 AI 에이전트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ChatGPT for Kakao'에서 결제·송금·포인트 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Kanana in KakaoTalk'과의 결제 모델 콘텍스트 프로토콜(MCP) 연동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전년동기 대비 85% 늘어난 매출(243억원)을 달성하며 외형을 키웠다. 157% 늘어난 정기납입 보험료와 차별화된 펫보험 등 신규 상품의 경쟁력이 주효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고공행진하는 증시와 함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1001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 23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427억원의 절반을 1·4분기 만에 넘어섰다.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및 연금 자산이 각각 208%, 302% 늘었다.
특히 국내주식 거래액이 해외주식 거래액을 앞지르는 등 국내 주식 활성화에도 궤를 같이 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자회사의 약진과 더불어 데이터 기반 사업 모델과 신규 성장 동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수익성과 확장성을 겸비한 강력한 금융 생태계로 진화했다는 의미"라며 "기술적 혁신이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압도적 성장 모멘텀을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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