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 기대감 줄었다…규제강화에 1년새 17%p↓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8:35
수정 : 2026.05.06 19:28기사원문
정부 수요억제 정책에 시장 급반전
■10명 중 4명 "집값 오를 것"
6일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5일까지 fn홈페이지와 부동산R114, 직방,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감정평가사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제26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9.9%가 9일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집값 전망에서는 상승·보합·하락 세 가지 의견이 비교적 팽팽하게 나왔다. 집값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0.4%, 떨어질 것이라는 응답은 29.7%로 집계됐다. 집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은 지난해 상반기 조사에서 하반기 집값 상승을 전망한 비율(56.9%) 대비 대폭(17.0%p) 줄었다. 정부가 정책의 초점을 수요 억제에 맞추면서 1년 사이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을 전망한 주요 이유는 서울·수도권 지역 쏠림 심화(34.3%)가 지목됐다. 하락 전망은 다주택 규제로 인한 거래 위축(43.6%)이 원인으로 꼽혔다.
■"다주택 양도세 중과 잘했다" 63%
전월세 가격의 경우 상승 전망 비중이 뚜렷하게 높았다. 응답자의 62.8%가 전월세 상승을 예상한 가운데 그 이유로 다주택자 및 비거주 1주택자 압박에 의한 전월세 매물 감소(58.3%)를 선택했다. 실거주 중심의 시장 재편이 전세와 월세 '매물가뭄'을 야기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전월세 가격이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24.7%,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2.5%에 그쳤다.
한편 정부의 다주택 양도세 중과 재개 정책에 대해서는 62.7%가 '긍정' 의견을 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집값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돼서'(54.4%)가 절반을 넘었다. 부동산 세금 확대 정책이 집값 잡기에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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