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부산시대… 해운·항만·물류 집적화"

파이낸셜뉴스       2026.05.06 18:37   수정 : 2026.05.06 18:36기사원문
35개 협·단체 성공 안착 당부
"지역경제 활성화 이끌 전환점"

최근 HMM 노사가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에 전격 합의한 가운데 부산지역 해운·항만 분야 협·단체들이 HMM의 성공적인 부산 안착을 위해 각계가 모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와 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등 해양 관련 35개 협·단체들은 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은 단순한 기업 이전이 아니다.

부산의 해운·항만·물류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HMM 노사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HMM이 본격적으로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HMM 임직원과 가족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부산을 제2의 고향으로 느낄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따뜻하게 맞아야 한다"며 "부산이 HMM 가족들에 일과 삶이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터전이자 기회의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HMM 이전으로 부산에 해운과 항만, 물류와 금융 산업이 집적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대한민국 국적선사인 만큼, 관련 산업의 집중화 효과를 불러일으켜 부산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김창규 전무는 "현재 대한민국 경제는 수도권 집중이란 한계를 안고 있다. 해수부 이전과 이번 HMM 이전에 힘입어 이제는 부산을 시작으로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체제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장은 "HMM의 부산 이전 확정은 부산의 글로벌허브도시이자 세계 2위 환적항의 위상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해운 대기업 하나가 소재지를 이전한 것을 넘어 대한민국 해운 산업의 판도를 바꿀 키"라고 환영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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