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에 '감성돔' 수정란·치어 1800만립 방류
파이낸셜뉴스
2026.05.10 09:59
수정 : 2026.05.10 09: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달 초·중순 부산 강서구 녹산, 눌차 일대 해역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감성돔 수정란 1800여만립(수정란 단위)을 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류에는 공단과 협력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이 엄격히 관리된 우수 친어로부터 확보한 수정란을 사용했다. 두 기관은 한정된 어미로부터 생산된 수산 종자 방류로 연안 생태계의 유전적 열성화 등을 막고자 유전적 다양성 확보에 주력했다.
감성돔은 부산지역 낚시 어업의 핵심 어종으로도 꼽힌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 낚시 어획량의 1~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연쇄 방류로 어업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와 낚시 관광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치어 방류를 통해 투입 대비 5배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도 추산됐다.
감성돔 수정란 민간 거래가 1립당 3원, 5㎝ 치어 1마리당 400여원을 기준으로 봤을 때, 약 1억 7000만원 상당의 수산종자 방류로 향후 9억 3000여만원 규모의 추정 가치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투입비용 대비 편익이 약 5배에 달하는 저비용, 고효율 자원 조성 모델로 평가된다.
김준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우수한 유전적 기반을 지닌 양질의 수정란을 확보해 방류한 데 이어, 건강하게 자란 5㎝급 치어 30만 미를 추가 방류함으로 자원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건강한 해양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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