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우산 꼭 챙기세요"…일교차 20도 '껑충', 천둥·우박까지
파이낸셜뉴스
2026.05.11 04:20
수정 : 2026.05.11 0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월요일인 11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겠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전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비구름은 오후 들어 전북 북부와 경북 중·북부로 확대되며, 12일 새벽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를 뿌린 뒤 오후쯤 대부분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비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요란하게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기 상층의 영하 20도 안팎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통과하는 가운데, 하층으로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내륙을 중심으로는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을 중심으로는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안팎, 산지는 시속 70㎞(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5~4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제주도 5~20㎜ 수준이다. 이번 강수로 인해 현재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 충북, 경상권 일부 지역에 발효 중인 건조특보는 점차 해제될 전망이다.
이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보됐다. 다만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까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여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3도, 수원 12도, 춘천 9도, 강릉 17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제주 1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24도, 청주 24도, 대전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6도, 부산 22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한편, 1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남권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이른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쾌청한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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