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하르그섬 인근 원유 유출 없다"…위성사진 논란 부인
뉴스1
2026.05.11 03:36
수정 : 2026.05.11 03: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란이 자국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원유 유출이 발생했다는 의혹을 공식 부인했다.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국영 석유터미널회사(Iran Oil Terminals Company)는 국영 매체를 통해 "하르그섬 주변에서 원유 유출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주 공개된 위성사진에서는 걸프 해역 내 하르그섬 서쪽 바다에 대규모 유막(oil slick)으로 보이는 흔적이 포착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회사 측은 저장탱크와 송유관, 선적 시설, 인근에서 운항 중인 유조선 등에 대한 점검 결과 누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중동 지역 해양오염 대응기구인 해양비상상호지원센터(MEMAC) 역시 해당 해역에서 유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당국은 의혹 제기 이후 추가 현장 조사와 실험실 분석까지 진행했지만 "가장 작은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미국·이란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어서 관련 이상 징후만으로도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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