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2000원 '아아' 믿고 마셔도 되나"…저가 커피 위생안심 매장 '최하위권'
파이낸셜뉴스
2026.05.11 08:07
수정 : 2026.05.11 13: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가운데 저가 커피 브랜드의 식품안심업소 지정 참여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컴포즈커피는 전체 매장의 15%만 안심 업소로 지정돼 주요 프랜차이즈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약 38만개 가운데 식품안심업소로 지정된 매장은 3만~4만개 수준으로, 전체의 10% 안팎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커피 프랜차이즈의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컴포즈커피는 3100개 매장 가운데 467곳만 식품안심업소로 지정돼 15.1%에 그쳤다. 빽다방(29.7%), 메가MGC커피(36.4%)도 30% 안팎에 머물렀다.
반면 스타벅스는 2115개 매장 중 2099곳이 지정돼 99.2%로 사실상 전 매장이 인증을 받았다. 투썸플레이스(83.3%), 할리스(71.2%), 폴바셋(67.1%) 등도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같은 업종 내에서도 브랜드 간 격차가 최대 80%포인트 이상 벌어진 셈이다.
이 같은 차이는 운영 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영 비중이 높은 브랜드는 본사가 인증 절차를 일괄 추진할 수 있는 반면, 가맹점 중심 브랜드는 점주별 참여 여부에 따라 편차가 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이 많을수록 개별 매장 설득 과정이 필요해 인증 확대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도 격차가 확인됐다. 버거킹은 551개 매장 중 488곳이 지정돼 88.6%를 기록한 반면, 롯데리아(33.3%)와 맘스터치(35.8%)는 30%대에 그쳤다. 맥도날드(54.9%), KFC(50.2%), 노브랜드 버거(56.9%)는 중간 수준에 머물렀다.
치킨 업종은 전반적으로 참여율이 낮았다. BHC(32%)와 BBQ(30.4%) 모두 30% 초반에 머물렀고, 교촌치킨만 61.9%로 60%대를 넘겼다.
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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