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업계·정치권... 訪中 트럼프에 '시장 개방 말라' 로비
파이낸셜뉴스
2026.05.11 15:34
수정 : 2026.05.11 15:34기사원문
11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뉴스 등 외신은 미 자동차 업계와 여야 정치권이 중국 자동차 업계가 미국에서 자동차와 배터리를 생산이나 판매하는 것을 막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중국이 지난 20년간 정부의 보조금 지급과 불공정한 노동 관행, 원자재 독점 등으로 세계 시장을 독차지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 전기차와 배터리를 막지 못한다면 자동차 부품망을 포함해 미국 경제와 일자리 기반을 흔들고 국가 안보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민주당 소속 엘리사 슬롯킨 미시간주 상원의원은 중국 소프트웨어까지 장착한 차량은 미국 시민들을 감시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미국 여야 정치권이 심각성을 같이 인식하는 것은 다행이라고 했다.
슬롯킨과 공화당 버니 모레노 오하이오주 상원의원은 중국산 자동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영구 금지하는 '커넥티드 차량 보안법안'을 상정해놓고 있다.
미국은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부터 중국 자동차의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면 중국 업체들이 미국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자동차 문제가 다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전기차(EV) 판매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4년 이후 차량 생산량이 500% 증가했다.
미국 자동차와 정치권은 중국산 자동차를 견제하기 위해 북미자유무역협정인 USMCA의 3개 당사국이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며 미국과 자동차 산업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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