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방시혁 영장 재차 반려에 "신경전 동의 어려워, 검찰과 협의중"
뉴스1
2026.05.11 12:02
수정 : 2026.05.11 12: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재차 반려한 것과 관련 '검경 신경전'이 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보도에서 '신경전'이라고 하는데 신경을 써 본 적이 없어 동의하긴 어렵지만 검찰과 잘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의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지난달 24일 "현 단계에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고 한 차례 반려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보완 수사 요구가 왔기 때문에 요구 사항을 종합적으로 보고받은 뒤 판단하겠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 내용에 대해 검찰과 잘 협의는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천 헌금 수수와 차남 취업 청탁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선 정확히 수사를 마무리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아직 몇 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가 끝난 상태가 아니다"며 "원론적이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확히 수사가 마무리되면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또 '최근 인사로 수사 실무진이 교체되면서 수사 지연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엔 "서울청 광역수사단장이 공석이었다가 보강이 됐다"며 "경찰 인사는 항상 있던 일이고 이와 상관없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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