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방시혁 영장 재차 반려에 "신경전 동의 어려워, 검찰과 협의중"

뉴스1

입력 2026.05.11 12:02

수정 2026.05.11 12:02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안은나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해 9월 15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사기적 부정거래)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마포구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를 속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재차 반려한 것과 관련 '검경 신경전'이 이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보도에서 '신경전'이라고 하는데 신경을 써 본 적이 없어 동의하긴 어렵지만 검찰과 잘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지난달 30일 서울경찰청이 재신청한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에 대해 "보완 수사를 요구한 내용들이 이행되지 않아 6일 오후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의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에 대해 지난달 24일 "현 단계에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고 한 차례 반려한 바 있다.

박 본부장은 "보완 수사 요구가 왔기 때문에 요구 사항을 종합적으로 보고받은 뒤 판단하겠다"고 했다.



박 본부장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그 내용에 대해 검찰과 잘 협의는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천 헌금 수수와 차남 취업 청탁 등 13개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하는 것에 대해선 정확히 수사를 마무리해 결론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본부장은 "아직 몇 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가 끝난 상태가 아니다"며 "원론적이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확히 수사가 마무리되면 결론을 내겠다"고 했다.


또 '최근 인사로 수사 실무진이 교체되면서 수사 지연 우려가 나온다'는 지적엔 "서울청 광역수사단장이 공석이었다가 보강이 됐다"며 "경찰 인사는 항상 있던 일이고 이와 상관없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