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나토와 상호운용성 강화 "공급망·표준화, 파트너십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6.05.11 15:42
수정 : 2026.05.11 15:48기사원문
K-방산, 나토 무기고 채울까 '고가시성 프로젝트' 참여 시동
■ '나토 표준' 확보가 관건, 상호운용성이 승부수
회의에서 우리 측은 한국 무기체계의 효율적인 상호운용성 구현을 위해 '나토 표준 정보' 확보의 중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이는 나토 회원국들이 추진 중인 탄약 및 우주 분야의 다자협력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필수 선결 과제다. 나토 측 역시 한국의 우수한 제조 역량에 주목하며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 '초디지털화' 전략, 나토 표준 생태계 진입 열쇠
단순한 규격 맞춤을 넘어선 질적 도약도 요구된다. K-방산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AI와 무인화가 결합된 '초디지털 지능형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필수적이다.
나토가 강조하는 상호운용성은 각국의 무기체계가 하나의 데이터 네트워크 안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번 협의체에서 논의된 표준 정보 확보는 국내 기업들이 나토의 공동 설계자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이는 대기업의 완제품 수출을 넘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국내 벤처기업들이 나토의 첨단 기술 공급망에 진입하여 수익과 기술을 공유하는 '방산 파트너십 2.0'의 실질적인 시작점으로 평가된다.
■ "신뢰받는 IP4 파트너로"… 글로벌 안보 주역 부상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한국은 나토와 상호 호혜적인 방산 협력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파트너 국가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체는 K-방산이 '신속한 공급처'라는 인식과 함께 나토와 함께 미래 전장을 설계하는 '기술적 동맹'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무적 행동 개시로 평가된다. 특히 나토 표준 정보 획득을 통한 상호운용성 강화는 우리 무기 체계가 나토 시스템 안에서 즉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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